Besifovir dipivoxil은 국내에서 개발된 뉴클레오타이드 유도체로 항바이러스 효과가 adefovir와 tenofovir와 유사하다. Besifovir는 간세포에 유입된 후 인산화 과정을 거쳐 활성 대사체가 되어 작용한다. 국내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서 besifovir dipivoxil 150mg과 tenofovir DF 300mg을 비교한 결과, 48주 치료 후 HBV DNA 기준 바이러스 반응에서 80.9%가 도달하여 tenofovir DF에 비해 비열등함이 입증되었다. Besifovir는 carnitine 결핍을 유발하므로 L-carnitine 660mg과 함께 1일 150mg을 식사와 관계없이 투여한다.
Adefovir dipivoxil은 뉴클레오타이드 유도체로 12세 이상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허가되었다. Adefovir dipivoxil은 prodrug으로 세포 내로 유입된 후 인산화 과정을 통해 adefovir diphosphate로 전환된 후 작용한다. 흔한 이상 반응으로 두통, 복통, 설사, 혈뇨, B형간염의 중증 급성 악화, 근육쇠약이 발생한다. B형간염의 중증 급성 악화는 25%의 환자에서 치료 종료 12주 이내에 발생하며, 저절로 호전되거나 치료를 재개하면 해결된다. 중증 만성 B형간염의 급성 악화는 진행된 간질환이나 간경변증이 있을 때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Adefovir의 장기 사용은 신독성을 유발하므로 약물 치료 전 신기능 검사가 필요하며, 신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나 투여 후 신기능 장애가 발생한 환자에게는 용량 조정이 필요하다. NSAID와 같은 신독성 약물을 병용할 경우 신독성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tenofovir와 병용하지 않아야 한다. 장기간 사용 시 내성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약제로 추천하지 않으나 lamivudine 내성 간염인 경우 lamivudine과 병합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1일 10mg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한다.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50mL/min 미만인 경우 투여 간격을 조정해야 하며,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10mL/min 이하이면서 혈액투석을 받지 않는 환자에게는 투여가 권장되지 않는다.
Lamivudine은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로 2세 이상 소아와 성인의 HIV 감염증 및 만성 B형간염 치료에 허가되었다. 이 약은 prodrug으로 세포 내에서 인산화 과정을 거쳐 활성 대사체 lamivudine triphosphate로 전환되어 작용한다. 흔한 이상 반응으로 두통, 피로감, 권태감, 감각 이상, 말초신경병증,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 장애, 피부 발진, 오심, 설사, 췌장염, 인후통, 구토, 호중구 감소증, ALT 증가, 간 비대, 감염증, 근골격 통증, 코 증상, 기침, 발열이 있다. B형간염의 중증 급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종료 후 수개월 동안 간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약제 내성 발생 위험이 높아 가이드라인에서는 1차 약제로 추천하지 않는다. 용량은 1일 100mg이며,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50mL/min 미만인 경우 용량 조정이 필요하다.
Telbivudine은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로 16세 이상 환자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허가된 약이다. 흔한 이상 반응으로 피로감과 creatine phosphokinase 상승이 있다. 시판 후 근육병증(creatine kinase 상승을 동반한 근육통과 근육쇠약)과 횡문근융해증이 보고되었으며, 근육병증은 치료 개시 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발생하였다. 이 약 복용 중 근육병증이나 횡문근융해증이 의심되면 치료를 중단해야 하며, 근육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과 병용할 경우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말초신경병증이 보고되었으며, 증상은 치료 시작 3개월 이내에 나타났다. 말초신경병증이 의심되는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확진될 때까지 치료를 중단해야 하며, 치료 중단 시 회복된다. B형간염의 중증 급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종료 후 수개월 동안 간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용량은 1일 600mg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1회 투여한다. 신기능 장애 환자는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50mL/min인 경우 투여 간격을 조정하고, 말기 신장 장애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는 경우 혈액투석 후 투여한다.
Clevudine은 뉴클레오사이드 유도체로 국내에서 개발된 성인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이다. 이상 반응은 다른 NA 제제와 유사하며, 시판 후 근육병증, 근육 쇠약, 근육통이 보고되었고 횡문근융해증 사례가 1건 있었다. 장기 복용 환자에서 근육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있다.
문헌 분석에 따르면 환자들의 평균 복용 기간은 14.2개월이었으며, 주된 증상으로 다리 근육 쇠약이 나타났고 연수근과 목 근육의 쇠약도 관찰되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creatine kinase 상승이 나타났으며, 근육 생검에서 미토콘드리아 근육병증이 발견되었다. 근육 쇠약 증상은 치료 중단 후 3개월 뒤에 개선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근육병증이 발생한 환자의 근육 생검에서 심각한 근육 괴사가 발견되었으며, 분자생물 검사에서는 골격근에서 미토콘드리아 DNA 결핍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1년 이상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용량은 1일 30mg이다.
'약물치료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C형바이러스간염의 치료 목표와 약물치료 접근방법 (1) | 2025.02.10 |
---|---|
C형바이러스간염의 병태생리, 임상 양상, 임상검사, 예방 (0) | 2025.02.10 |
B형바이러스간염의 개별 약제 특징(2) (0) | 2025.02.10 |
B형바이러스간염의 개별 약제 특징(1) (0) | 2025.02.09 |
B형바이러스간염의 약제내성 (0) | 2025.02.09 |